반려묘가 늙어 간다는 6가지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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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는 몇 년 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우정을 공유하며 여러분을 웃게 해주었을 겁니다. 반려묘의 노화가 시작되었다면 그동안 받았던 아낌없는 사랑을 되돌려줄 시간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조금만 더 각별하게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준다면 반려묘는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습니다.

노령묘가 보내는 신호

보통 빠르면 7세를 전후로 나이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10세가 되어서도 새끼 때보다 더 활동적인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11세가 넘은 반려묘를 “노령묘”로 분류합니다.

나이를 먹어가는 반려묘를 돌보는 보호자로서, 질병의 신호일지도 모르는 행동 변화를 놓치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늙은 반려묘에게 나타나는 5가지 나이 관련 증상과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Striped green-eyed cat on a window sill.

  1. 온종일 잠을 자거나, 거의 자지 않는 경우: 나이를 먹으면서 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정상이나, 반려묘가 항상 잠을 자고 있거나 예전보다 깊이 잔다면 심각한 질병이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밤에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잠을 많이 자지 않는다면 나이 관련 질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카고의 트리하우스 휴메인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나이 많은 반려묘가 갑자기 활동량이 많아지는 것처럼 보일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2. 혼란: 잠자리를 찾아가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익숙한 물체를 보고도 당황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반려묘가 노년기에 곧 들어선다는 뜻입니다. 더 심각한 인지 능력 장애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니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면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3. 계단을 오르거나 뛰지 못함: 관절염은 노령묘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관절에 통증을 느낀다는 뚜렷한 신호를 보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려묘가 예전만큼 반려묘 화장실로 잘 뛰어오르지 못하거나 가구나 계단을 오르지 못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4. 체중 감소 또는 증가: 일리노이 대학교 수의학과에 따르면 노령묘의 체중 감소는 심장병, 신장병, 당뇨병과 같은 다양한 문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일부 반려묘는 성년기에서 노년기로 들어서면서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지는데요. 사료를 충분히 먹지 못하면 그만큼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나이를 먹으면서 신진대사가 점차 저하되어 예전만큼 열량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묘의 체중이 늘기 시작한다면, 새로운 생애 주기에 맞춰 노령묘 사료로 바꿔야 할 때일지도 모릅니다.
  5. 5행동 변화: 예전과는 다르게 용변을 아무 데서나 보나요? 사람과 접촉을 꺼리나요? 이러한 행동을 한다면 신부전을 앓거나, 고통을 느끼거나, 정서적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반려묘일수록 이러한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수의사와 상의하면 반려묘가 이상 행동을 보이는 이유를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6. 뭉치거나 유분기가 많은 털: 반려묘가 더 이상 털 손질을 하지 않는다면 관절염이나 구강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나이 많은 반려묘는 반년에 한 번씩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반려묘의 행동이나 겉모습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수의사를 찾아주세요. 수의사는 나이 많은 반려묘가 보내는 모든 종류의 신호에 익숙한 전문가입니다.

노령묘 돌보기

나이 많은 반려묘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집에서 도와줄 수 있습니다.

  • 고품질의 노령묘 전용 사료 급식하기: 유스풀 바이탈리티 7+ 캣 푸드는 뇌 기능, 에너지와 활력, 신장과 방광 건강, 건강한 소화계 및 윤기 나는 모질을 위한 고급 사료입니다.
  • 따뜻한 안식처 마련해 주기: 특히 관절염을 앓는 경우에는 외풍이 들지 않는 곳으로 잠자리를 옮겨주어야 합니다.
  •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 주기: 반려묘 화장실, 물그릇, 밥그릇을 바닥에 내려 놓으세요. 반려묘 화장실에 올라가기 힘들어하는 것 같으면 측면이 낮은 제품이나 낡은 쿠키 판으로 바꾸세요.
  • 털 손질 도와주기: 반려묘는 혼자서도 털 손질을 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보호자는 빗질을 거의 해주지 않습니다. 나이가 든 반려묘에게 빗질을 해주면 유대감을 강화하고 모질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꾸준히 운동시키기: 노령묘의 운동을 읽어보면 몇 가지 쉬운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노화는 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코넬대학교 반려묘 건강 센터에 따르면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람과 반려묘의 신체에 다양한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반려묘의 병이 쉽게 낫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집에서 사랑과 관심을 듬뿍 준다면 반려묘가 노년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기고자 약력

Kara Murphy

카라 머피

카라 머피는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 거주하고 있는 프리랜서 작가이자 반려동물 보호자입니다. 머피는 매디라는 이름의 골든두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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