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필요한 백신은 무엇일까요?

작성자: 크리스틴 오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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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 맞이한 강아지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은 무엇이고, 이것이 왜 필요할까요?
먼저 백신을 통해 강아지의 면역력을 키워 광견병이나 켄넬 코프 등과 같은 전염성 질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VCA 동물병원에서는 "면역이란 동물이 질환이나 감염에 저항하거나 적어도 감염으로 인한 해로운 영향에 저항할 수 있게 해주는 일련의 복잡한 방어 기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8세기 후반 에드워드 제너 박사가 발견하고, 이후 19세기 후반 루이 파스퇴르가 개발한 백신은 면역을 제공함으로써 항원을 포함한 감염성 유기체로부터 동물 및 인간을 보호해줍니다.

특히 백신은 강아지에게 해당 질환을 처음으로 노출시켜 이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기르고, 면역 체계가 그 특정 질환에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어떠한 백신도 100% 그 질환을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강아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은 무엇인가요?

Veterinarian surgeon doctor making a checkup of a beagle puppy dog

모든 강아지를 위한 예방접종 항목과 일정은 똑같은 방식대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개월 수, 건강, 라이프스타일 및 기타 요인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예방접종 일정을 담당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정하게 됩니다. 강아지가 일반적으로 접종하는 백신은 다음과 같습니다.

광견병

사람을 포함하여 모든 포유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인 광견병은 강아지에게 반드시 해주어야할 가장 중요한 예방접종 입니다. 박쥐, 너구리 등의 야생동물과 들개, 길고양이 등이 이 바이러스의 일반적인 보균자 이며, 감염되면(일반적으로 교상 또는 타액 접촉 경로) 바이러스가 반려견의 척수와 뇌로 이동하기 때문에 특히 강아지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또한 광견병 예방접종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서 법적으로 의무화 되어있습니다. 미국 수의사 협회(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에 따르면 대부분의 반려동물들이 이 예방접종을 통해 광견병에 감염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예방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예방접종은 여러분의 반려견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의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디스템퍼

또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인 디스템퍼는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디스템퍼는 공기를 통해 퍼지기 때문에 반려견끼리 서로 쉽게 전염될 수 있고 이에 감염되면 뇌, 폐, 위장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각 생애주기의 모든 반려견이 걸릴 수 있는데, 펫 헬스 네트워크(Pet Health Network)에 따르면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강아지에게 특히 취약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디스템퍼의 치료법은 없습니다. 강아지가 이 질환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니 담당 수의사 선생님과 반드시 상담하세요.

파보 바이러스

파보는 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강아지에서 발견되는 전염병입니다. 드물게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미국 켄넬 클럽(American Kennel Club)은 "보호자는 강아지에게 반드시 이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친 후 함께 외출하는 것이 그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호하는 것" 이라고 말합니다. 반려견의 예방접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반려견 놀이터나 집단 사육 시설 등 파보에 감염될 수 있는 장소에 데리고 가지 마세요.

렙토스피라증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수의과대학에 따르면 렙토스피라증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인수공통전염병이라고 합니다. 인수공통전염병이란 일반적으로 동물에게 나타나지만,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렙토스피라균은 이 균에 감염된 소변으로 오염된 물에 서식하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특히 이 질환은 신장에 영향을 주는데, 세균이 신장에서 증식한 이후 감염된 포유류 숙주가 소변을 볼 때 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이 어디선가 오염된 물을 마시면 렙토스피라증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반려견이 개울, 강, 호수 또는 기타 수원에서 물을 마시거나 렙토스피라균에 노출된 야생 및 농장 동물과 접촉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물론 도시에서 거주하고 있다해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이 질환이 전 세계의 모든 지역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염성 기관지염(켄넬 코프)

반려견에게 전염성이 매우 높은 상부 호흡기 질환이자 일반적으로 '켄넬 코프'라고 불리는 전염성 기관지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입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ofI)의 연구진은 원인체 중 하나인 보데텔라가 상부 호흡기에 정착하는 세균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강아지를 돌봄 시설에 맡길 예정이라면 반드시 이 예방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꼭 담당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세요.

강아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CIV)

강아지를 돌봄 시설에 맡겨야 하나요? 이 때 해당 지역이 강아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CIV)에 노출이 되었었다면 반드시 담당 수의사 선생님과 이 예방접종에 대해서 상의하세요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수의과대학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의 일반적인 보균자는 보호소나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이 백신은 필수 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접종할 수 있지만, 만약 강아지를 돌봄 시설에 맡겨야 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고려해봐야 합니다.

라임병

이 백신은 진드기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숲이나 기타 수풀이 울창하게 우거진 지역에서 시간을 보내는 반려견에게 필수적인 접종입니다. 라임병이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수의사 선생님에게 알려야 합니다. UC 데이비스(UC Davis) 수의과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강아지를 이 질환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다른 부스터 접종도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세요

만약 강아지와 함께 국내 또는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경우, 여행하는 지역의 지침에 따라 특정 예방접종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현지의 반려동물 예방 접종과 관련된 법률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또한 일부 돌봄 시설에서는 반려견이 들어오기 전에 특정 백신의 접종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부 강아지들은 일부 백신에 부작용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 후 이상 증상 또는 행동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담당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강아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 일정을 만들어보세요.

Contributor Bio

Christine O'Brien

크리스틴 오브라이언

크리스틴 오브라이언은 작가이자 두 마리의 러시안 블루의 집사입니다. 또한 Care.com, What to Expect 그리고 Fit Pregnancy에서도 반려동물, 임신, 가족생활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계정 : @brovelliobr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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