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하는 반려견 다루기
반려견에게 맛있고 영양가 넘치는 사료를 줘도, 킁킁대며 혓바닥만 대보는 게 전부인가요? 다음 끼니를 주려고 하는데 아직 그릇에 사료가 남아 있나요? 그렇다면 반려견의 식성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 같네요.
반려견이 다른 사료를 원하거나 다양하게 먹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반려견은 평생 같은 사료만 줘도 매일 기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맛있고 영양가 있는 식사 를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여러분의 반려견은 기회가 될 때마다 눈에 보이는 먹이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습관이 몸에 밴 사냥꾼의 후손입니다.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편식의 원인은 습성이 아닙니다. 대개는 사람이 남긴 음식이나 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비만에 걸릴 위험성 을 높일 뿐 아니라 편식을 유발합니다. 반려견은 밥그릇에 담긴 사료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식사를 거부합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지 않으면서 간식의 양을 줄이는 것 입니다. 개나 고양이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은 사람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개나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지 않습니다.
반려견이 어릴 때 여러 종류의 사료를 번갈아 주면서 어떤 사료를 가장 잘 먹는지 관찰한 적이 있다면, 반려견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식사를 하지 않는 버릇이 생긴 원인은 여러분일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반려견이 끼니마다 밥을 먹도록 구슬리기 위해 여러 종류의 사료를 한꺼번에 열고 계신다면 반려견이 여러분을 훈련시켜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편식하는 습관을 효과적으로 고치는 방법:
- 반려견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세요.
- 반려견에게 사료를 주고 나서 30분 동안만 놓아두고, 먹지 않는다면 치우세요.
- 다음 끼니때가 되면 사료를 다시 주고 먹었든 먹지 않았든 30분이 지나면 치워버리세요.
-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반려견은 아마 다른 간식을 찾아 헤매기 시작할 테지만 전략을 고수하세요. 물러서면 안 됩니다! 반려견이 굶어 죽지는 않을 겁니다. 배고프다면 사료를 먹을 테니까요.
반려견에게 실망의 눈초리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편식 습관을 고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성공하게 되면 여러분도 분명 기쁠 겁니다.
반려견의 사료를 바꾸실 생각이라면 단계적으로 진행하세요.
- 새로운 사료와 기존의 사료를 섞어서 주되, 새로운 사료의 비율을 점차 늘려나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려견이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고 단식 투쟁에 돌입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 습식 사료에서 건식 사료로 바꾸실 생각이라면 건식 사료에 따뜻한 물을 조금 섞어 보세요.
- 만약 반려견이 별다른 징후 없이 갑자기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면 건강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토, 설사, 무기력,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세요. 건강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수의사에게 데려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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