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제 무릎 위에 앉는 이유가 뭘까요? 5가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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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 강아지는 바로 옆에 편한 자리를 놔두고 왜 내 무릎 위에 앉아 있는 거지?’ 단지 재미로 그러는 걸까요? 아니면 여러분의 몸 위에 앉거나 눕는 행동 뒤에 숨겨진 진짜 동기가 있는 걸까요?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재미 삼아 보호자의 몸 위에 눕는 반려견들도 있는 반면, 이유가 있어서 그런 행동을 하는 반려견들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여러분의 옆자리보다 몸 위에 앉는 걸 좋아하는 다섯 가지 이유와 더불어 무릎 위에 앉게 할 때와 앉지 못하게 해야 할 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체취를 남기기 위해

어떤 반려견은 여러분이 자주 앉는 소파 자리에 앉거나, 소파 위를 이리저리 구르면서 자신의 체취를 묻혀 여러분이 자신의 보호자임을 알리곤 합니다. 이런 행동으로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보호자의 몸 위에 앉는 것이죠. 대부분의 보호자는 이러한 반려견의 행동을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규칙적으로 그런 행동을 보인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다른 개가 여러분 집에 방문한 뒤나 산책에서 돌아온 다음에 반려견이 무릎 위로 올라온다면 보호자는 반려견에게 어쩌면 더 많은 관심을 표현하게 될 겁니다. 넉넉한 관심은 반려견이 확실한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실내에서 영역 표시를 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Black great dane sits on boy's lap at the park.견종의 고유 습성

애정 표현이 몹시 많으며 여러분의 공간에 항상 같이 있고 싶어 하는 견종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레이트데인 그레이트데인은 아이들을 좋아하는 유순한 대형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거대한 개가 어린 보호자의 좁은 무릎 위에 앉으려고 애쓰는 행동은 유대감을 형성하거나 친구를 보호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써 지극히 정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월감 과시

새로운 개와 만났을 때 개가 여러분의 몸 위에 앉는다면, 개가 여러분 몸 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새로운 반려견을 집으로 들이셨다면 반려견 중 한 마리가 자신이 보호자의 1순위라는 표현으로 여러분의 무릎을 차지하려 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 위에 앉는 행동을 통해 반려견은 기분이 더 좋아지거나 우월감을 느끼곤 합니다. 반려견 한 마리가 무릎 위에 앉아서 다른 개들에게 짖거나 으르렁거린다면 이 반려견이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할 필요를 느낀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PetMD 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점점 과격해지거나 자주 발생할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해 담당 수의사와 의논할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려견에게는 아주 가끔 일어나는 행동이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Brown dog sits on a lady's lap sitting on the floor.그저 신나게 놀고 싶어서

암컷과 수컷 모두 단지 재미로 보호자의 몸 위로 올라갈 때도 있습니다. 가끔은 무릎 위에서 뒹굴거나 재미있는 소리를 내기도 하죠. 어쩌면 가벼운 레슬링이나 장난을 걸어볼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한번 시작하면 여러분이 항복을 선언할 때까지 뽀뽀 세례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반려견에게 기꺼이 무릎을 내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세요!

안아줄 시간

개와 함께 사는 사람이라면 이따금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우리 집 개가 보고 싶은걸.’ 많은 보호자가 직장에서의 긴 하루를 보내거나 힘든 일을 겪고 집으로 돌아온 후 자신의 무릎이나 팔을 베고 있는 반려견을 보며 편안함을 느낍니다. 반려견과 보호자는 소파 위의 공간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려견을 여러분 옆자리나 바닥에 앉게 하는 것보다 품에 안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떨까요?

반려견이 무릎 위에 앉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반려견과 여러분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매일 더 큰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기고자 약력

Chrissie Klinger

크리시 클링거

크리시 클링거는 교육자겸 작가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이며 세 마리의 반려견과 세 마리의 반려묘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제이크는 크리시의 무릎 위에 앉는 것을 아주 좋아하며 틈만 나면 올라갑니다. 크리시는 펜실베이니아 시골에서 활동적이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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