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꼽 이유는 한 가지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눈물과 점액이 자연스럽게 마르면서 생기기도 하고, 털이나 먼지 같은 자극이 반복되거나 눈물 배출에 변화가 생겼을 때 양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평소와 비슷한 색과 양인지, 갑자기 달라졌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물에는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이물질을 씻어 내는 역할이 있습니다. 여기에 점액과 미세한 먼지 등이 섞여 눈가에 남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덩어리 형태로 마릅니다. 특히 자고 일어난 뒤 소량의 투명하거나 갈색빛 눈꼽이 보이고, 충혈이나 불편한 행동이 없다면 자연스러운 분비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 주변 털이나 먼지, 바람, 샴푸 같은 자극이 눈 표면에 닿으면 이를 씻어 내기 위해 눈물 분비가 늘어나고, 눈물이 많아지면 눈가에 남는 분비물도 함께 증가합니다. 털이 긴 강아지라면 눈 주변 털이 지속적으로 닿으면서 눈꼽이 자주 생기는 경우도 있어 털의 방향과 길이를 함께 확인하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생성된 눈물은 정상적으로 눈물길을 통해 배출됩니다. 하지만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눈물양 자체가 많아지면 눈가가 계속 젖고 분비물이 쉽게 쌓입니다. 이때는 눈꼽뿐 아니라 눈 밑 털이 축축하게 젖거나 갈색으로 착색되는 눈물 자국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막이나 각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안구건조증처럼 눈물의 양과 성분에 변화가 생기면 강아지 눈꼽의 색과 점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끈적하거나 노란색·초록색 분비물이 늘고, 충혈이나 눈 비빔, 한쪽 눈을 계속 감는 모습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분비물로만 보기보다 눈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눈꼽 색을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볼 것은 양과 생기는 속도입니다. 어제보다 갑자기 많아졌는지, 닦은 뒤 몇 시간 안에 다시 쌓이는지를 살펴봅니다. 매일 비슷한 정도로 소량 생기는 상태와 짧은 기간에 눈에 띄게 늘어나는 상태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쪽 눈에서 나타나는지도 중요한 단서입니다. 한쪽 눈에서만 계속 눈꼽이 생긴다면 털이나 이물질에 의한 자극, 각막 손상, 속눈썹이나 눈꺼풀의 구조적인 문제처럼 해당 눈에 국한된 원인을 확인합니다. 양쪽 눈에서 비슷하게 나타난다면 알레르기나 눈물양 변화, 염증 등 두 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배경도 함께 고려됩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동반되는지도 살펴봅니다.
흰자나 눈꺼풀 안쪽이 붉게 보입니다.
한쪽 눈을 계속 찡그리거나 감고 있습니다.
앞발로 눈을 비비거나 바닥과 이불에 얼굴을 문지릅니다.
눈꺼풀이나 눈 주변이 붓습니다.
눈 표면이 하얗거나 푸르스름하게 흐려 보입니다.
밝은 곳을 피하거나 빛을 볼 때 눈을 더 심하게 찡그립니다.
변화가 시작된 시점도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눈가를 사진으로 남기고 눈꼽 색과 양, 어느 쪽 눈에서 나타났는지, 최근 산책이나 미용·목욕 이후 변화가 있었는지를 함께 적어두면 상태의 흐름을 확인하기 수월합니다.
무엇보다 평소와 다른 눈꼽이 반복되면서 통증 반응이나 눈 표면의 변화가 동반된다면 단순히 닦아내며 지켜보기보다 수의사의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