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부터 노령견까지, 반려견의 나이에 따른 필수 영양소
반려묘 사료를 고를 때는 항상 연령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기 고양이든 나이 많은 고양이든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생애 주기에 맞는 영양분을 공급해야 반려묘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습니다.
반려묘 사료를 고를 때는 포장지의 설명을 보고 반려묘의 생애 주기에 맞는 사료인지 확인하세요. 반려묘는 생애 주기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릅니다. 따라서 에너지 소모량이나 대사율 및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를 생각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은 반려묘 사료 라벨에 명시된 내용들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 보호자라면 반려묘에게 어떤 영양소가 왜 필요한지 알아야 합니다.
미국 동물병원 협회에서는 반려묘의 생애 주기를 6단계로 분류했습니다. 단계마다 적절한 사료가 달라지죠.
유아기(생후 4개월까지)
갓난 아기 고양이는 첫 8주 동안에는 어미 곁에 머무르며 젖을 먹습니다. 젖은 발육을 돕고 질병에 맞설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형성해 줍니다. 유아기에는 먹고 자는 것 외에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최소 생후 8~9주가 되면 아기 고양이가 젖을 떼고 여러분이 데려올 수 있게 됩니다. 이제 보호자가 된 여러분은 이렇게 젖을 떼고 집으로 데려온 새끼 고양이의 에너지가 넘친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무렵의 반려묘는 먹고 자고 주변을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 일과를 매일 반복합니다. 엄청난 에너지 소비량을 감당하려면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해야 합니다.
젖이나 분유를 끊은 반려묘는 DHA(어유에 풍부)와 엽산과 같은 지방산이 풍부한 아기 고양이 전용 사료를 먹어야 합니다. 특히, 타우린은 면역력, 소화계, 심장 기능, 시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필수 아미노산이므로 식단에서 빠져서는 안 됩니다. 단백질 역시 새끼 고양이에게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고기나 곡물과 같은 먹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는 놀라운 속도로 자랍니다(반려묘의 생후 4개월은 사람의 첫 10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성장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해야겠죠. 성장하는 동안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언제나 적절량의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료 선택도 중요하지만, 아기 고양이를 적절하게 보살피는 방법을 알아보고 따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아동기(생후 7개월에서 2년)와 청년기(3~6년)
반려묘가 1살에 가까워지면서 행동이 변해도 놀라지 마세요.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시기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12~27살(아동기)과 28~40살(중년기)에 해당하는 생애 주기입니다.
엄밀히 말해, 반려묘는 생후 1년이 넘으면 어른이 됩니다.7살 부터는 노령묘로 보죠. 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꼭 활동량이 적어진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반려묘가 10살이 넘어서도 굉장히 활발하거든요. 같은 맥락으로, 젊은 성묘의 먹이를 고를 때도 활동량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개는 일상에서 소진한 에너지를 ‘재충전’한다는 개념으로 먹이를 급여하지만, 반려묘가 성격이 활발하고 하루에 몇 시간씩 집 안에서(혹은 마당에서) 전력 질주한다면 열량이 더 높은 음식이 필요하겠죠. 온종일 햇살 아래에서 느긋하게 뒹굴기를 좋아한다면, 살이 붙지 않도록 급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수의사와 상담할 때 반려묘의 활동량을 말해주세요. 하루 섭취 열량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조언해 줄 겁니다.
성묘는 지방이나 단백질과 함께, 타우린 등의 다른 영양소도 적정량 급여해야 합니다.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계열 사료를 생각해보세요. 새끼 고양이 전용 사료부터 노령묘 전용 사료까지 전부 구비하고 있는데요. 모든 나이, 크기, 활동량에 맞게 세분되어 있으며, 헤어볼, 민감성 장, 저열량 등 다양한 선택지의 제품을 제공합니다.
중년기(7~10살)와 노년기(11~14살)
이때는 반려묘의 생애 중간 단계에 해당합니다. 사람으로 생각하면 40대 초반에서 70대 초반으로 볼 수 있겠네요. 반려묘가 사람처럼 중년의 위기를 겪지는 않겠지만, 입맛이 다소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할 일은 반려묘가 물과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반려묘가 언제나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중년기와 노년기에는 필요한 영양소가 변합니다. 질병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단순히 노화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정 영양소가 과잉되거나 결핍되면서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생애 주기에는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 변화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 및 젊은 성묘가 먹는 고열량 사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노령묘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많은 제품을 급여하세요. 열량 섭취량을 기록하면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질병에 걸릴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신장병이나 특정한 암 그리고 골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죠.
노년기 이후(15살 이상)
황혼기에 들어선 반려묘는 여러분의 관심을 더 갈구하고 애정 표현이 많아지며 활동량이 줄어듭니다. 행동이 변하니 사료도 바뀌어야겠죠.
노년기의 반려묘도 젊은 성묘와 마찬가지입니다. 열량과 섬유질이 낮은 음식을 선택하세요. 나이 많은 반려묘를 돌볼 때는 저체중까지 경계해야 하죠.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어덜트 11+ 반려묘 사료는 노년기 이후의 반려묘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맞춰 배합한 사료입니다. 항산화 물질을 첨가하여 노년기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습식 사료와 건식 사료는 각자 장단점이 있는데요. 무엇을 쓰든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나이가 많은 반려묘는 닳거나 빠진 이가 많아서 부드러운 사료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죠. 습식과 건식 사료를 번갈아 가면서 먹이는 보호자도 있습니다. 건식 사료에 습식 사료를 조금 섞거나 물을 조금 부어주기도 하죠. 반려묘가 먹는 모습을 보면 어떤 먹이를 좋아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려묘가 선호하는 사료를 찾는 과정도 재미있을 거예요.
간식은 어떻게 급여해야 할까요? 간식은 간혹 한 번만 주도록 합니다. 코넬 대학교 수의학과의 연구진은 “가끔 정도는 간식을 주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간식은 영양 균형이 맞지 않으므로 너무 자주 급여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생고기(톡소플라스마증과 기생충 감염 위험), 생선 통조림(신경계 질환 유발 가능), 우유(대부분 반려묘는 유제품을 소화할 수 없음)를 주어서도 안 된다고 합니다.
영양분이 풍부한 먹이를 급여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유지하려면 수분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은 반려묘라면 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탈수가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질병이나 해결해야 할 다른 문제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니 수의사와 상담 후 조치하기 바랍니다. 또한, 수의사를 만나면 반려묘의 생애 주기에 따라 하루 동안 사료를 언제, 얼마나 급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반려묘 사료를 고르면 여러분의 친구가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기고자 약력
크리스틴 오브라이언
크리스틴 오브라이언은 작가이자 어머니이며 오랜 시간 두 마리의 러시안 블루를 보살펴 온 보호자입니다. 오브라이언은 케어닷컴, 왓 투 익스펙트, 핏 프레그넌시에서 반려동물, 임신, 가정 생활에 대한 글을 쓰고 있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 @brovelliobrien을 찾아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