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에게 반려견 데려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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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생애 주기별로 수의사에게 데려가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 반려견을 처음 집에 들였을 때는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하고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요. 이것은 병력을 알 수 없는 입양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견은 나이가 들수록 질병에 쉽게 노출되며 별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생애 주기마다 규칙적으로 건강 검진을 해야 반려견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어린 반려견 방문 진료

어린 반려견을 들이게 되었다면, 가장 먼저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합니다. 처음 동물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건강 검진을 하게 되는데요. 수의사가 대변 표본을 채취하고, 구충제와 주사를 처방해 줄 겁니다. 반려견을 앞으로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고요. 수의사를 만나서 물어볼 수 있도록 미리 질문 목록을 작성해 두세요. 보호소, 분양처, 사육사에게 받은 건강 정보 문서와 함께 가져가면 됩니다. 아마 후속 백신 접종을 위해 몇 주 뒤에 다시 방문하라고 할 겁니다.

그 이후

반려견이 완전히 자라고 나서도 아프거나 매년 정기 검진을 받을 때마다 수의사를 만나게 될 텐데요. 일 년에 한 번씩 수의사에게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통 체온과 체중을 측정하고 심장, 폐, 위, 이빨, 눈, 귀, 피부, 털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매년 잊지 않고 같은 병원을 찾으면 수의사는 전년도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반려견과 친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의사에게 반려견을 데려가야 하는 다른 이유

매년 하는 건강 검진 외에도, 수의사에게 반려견을 데려가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반려견은 장난기가 많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중이염, 요로 감염, 세균 감염, 피부 알레르기, 관절염, 장 문제 등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또한 반려견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증상을 기록해 두는 게 좋은데요. 나중에 수의사에게 보여주면 진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증상이 언제부터 나타났는지, 증상 발생 전에 야외 활동이나 간식 급식과 같이 평소와는 다른 사건이 있었는지를 기록하면 됩니다.

중성화 수술을 할 때도 수의사를 만나게 되는데요. 그전에 중성화의 좋은 점과 수술 시 예상되는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 합니다.

알찬 방문을 위한 팁

수의사 방문은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낯선 공간, 냄새, 소리, 사람, 동물은 반려견의 정신을 산만하게 하거나 겁을 먹게 만들 수 있습니다. 편안한 방문을 위해 다음의 조언을 따라보세요.

  • 수의사를 방문하기 전에 함께 놀거나 산책을 하러 가세요. 병원에서 행여나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예방하고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반려견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면 이동장에 넣어서 데려가는 게 좋습니다. 반려견이 수의사를 피해 도망가지 못하고 막고 다른 반려동물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아프다면 이동장 안에서 편하게 쉴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담요나 장난감을 넣어주면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대기실에서 반려견을 안정시켜 주세요. 다른 반려동물과 마주쳐서 흥분한 상태일 텐데요. 보호자의 무릎 위나 옆에 두고 안정을 도모해 주세요. 다정하게 자주 쓰다듬어 주고 진정할 수 있도록 달래주면 됩니다. 진찰실로 들어가면 수의사에게 반려견을 함께 들여도 되냐고 물어보세요. 수의사와 동물 간호사는 긴장하고 겁먹은 동물을 다루는 데 익숙하기는 하나, 반려견은 보호자의 손길에 가장 편안함을 느낍니다.
  • 동물병원은 아주 바쁘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의사와 더 오래 이야기하고 싶다면 예약을 따로 잡거나 바쁜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세요. 보통 동물병원은 이른 아침이나 초저녁에 가장 붐빕니다.
  • 체중 측정과 건강 검진을 위해 수의사에게 반려견을 정기적으로 데려가세요. 수의사가 반려견을 자주 볼수록 반려견에게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쉽게 알 수 있으며 반려견이 병원을 더 편하게 느낍니다.

수의사에게 집에서 반려견의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 이를테면 적절한 영양 공급, 운동, 털 관리에 대한 조언을 구해보세요. 평소에 반려견을 잘 보살펴 주면 편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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