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중성화를 하면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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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는 보호자와 사랑하는 반려묘 모두에게 이점이 됩니다. 반려묘 중성화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원치 않는 반려묘의 수가 줄면 보호자의 부양 걱정이 줄어듭니다.

중성화는 수의사가 반려묘를 불임 상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수컷의 중성화는 개체를 불임화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암컷의 경우는 난소를 적출하는 수술로, 두 경우 모두 중성화에 해당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현재 입양이 필요한 반려묘의 수에 비해 입양 가정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미국 동물 학대 방지 협회(ASPCA)에 따르면, 매년 340만 마리의 반려묘가 보호소에 들어옵니다. 반려묘를 중성화하면 이 반려묘 집단의 개체수 과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점은 중성화를 통해 반려묘가 더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성화를 하면 좋은 점

각종 질환 예방

암컷 반려묘가 첫 발정 주기(“발정기”에 접어들거나 번식 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를 맞기 전에 중성화를 하면 자궁경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고 난소암 발병 위험성이 사라집니다. 난소를 제거하면 암성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중성화는 반려묘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 줄여줍니다.

짝짓기 중 자연스러운 반려묘 행동으로 인해 발병하는 다른 질환도 있습니다. VCA 병원에 따르면 반려묘의 백혈병과 AIDS는 감염된 반려묘가 다른 반려묘를 물어서 확산되는 두 가지 질환에 해당합니다(이러한 질환은 인간의 AIDS, 백혈병과 다른 것으로, 고양이가 사람에게 옮길 수는 없음). 짝과 영역을 두고 싸우려는 반려묘의 충동을 없앰으로써 다른 반려묘로부터 이러한 불치병을 옮을 가능성도 줄일 수 있습니다.

호전적인 성질 완화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 반려묘는 호르몬 수치에 따라 짝을 찾고 침입자로부터 본인의 영역을 방어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 반려묘가 한 집에 두 마리 이상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 발정기에 접어든 암컷 반려묘가 있을 경우 싸움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려묘를 중성화하면 호전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two cats, one mad,(some noise at full size)

바깥을 돌아다닐 위험 감소

암컷 고양이가 발정기에 접어들면 호르몬과 본능 때문에 짝을 찾으려는 욕구가 강해집니다. 또한 반려묘를 한 마리만 키우고 있다면 보호자가 문을 열 때마다 반려묘는 짝을 찾기 위해 탈출을 시도할 것입니다. 수컷도 호르몬과 짝짓기 본능의 영향으로, 동일한 이유로 온 힘을 다해 탈출하려 할 것입니다. 수컷과 암컷 모두 바깥에서 짝을 찾기 위해 길과 고속도로를 건너다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반려묘를 중성화하면 이러한 방랑벽이 줄어들고 안락한 소파에 위에 올라가 보호자 곁에 편하게 머무르는 것으로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더 청결해지는 집

수컷 반려묘는 영역 표시를 위해 수직 표면에 소변을 분사합니다. 그리고 중성화되지 않은 반려묘의 소변에서 풍기는 자극적인 냄새는 다른 수컷 반려묘들에게 근처에 해당 영역의 주인인 본인이 있음을 알리고, 암컷 고양이에게는 짝짓기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음을 드러내는 수단이 됩니다. 가정에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 반려묘가 있다면 지저분한 뒤치다꺼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반려묘를 중성화하면 소변 분사 충동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며, 그에 따라 냄새도 훨씬 약화됩니다.

암컷 고양이도 발정기에 접어들면 체액을 방출합니다. 이 체액에서 나는 냄새로 수컷은 발정기 암컷이 근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암컷 반려묘를 중성화하면 수컷 반려묘에서처럼 동일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수의사가 반려묘를 중성화하기 가장 좋은 연령대를 추천해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수의사는 성적으로 성숙한 연령대의 반려묘를 중성화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중성화 내용

중성화 수술 절차는 수의사의 진료소에서 전신 마취하에 진행됩니다. 수의사는 보호자에게 해당 내용을 설명할 것이며 수술 전후의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알려줄 것입니다. 수술 전날에는 반려묘에게 물과 음식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그 상태로 수술 당일이 되면 정해진 시간에 동물병원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수술 시에는 마취를 하기 때문에 반려묘는 무슨 일이 생기는지 느끼거나 인지하지 못합니다. 수컷 반려묘의 경우 고환 부분을 작게 절개해서 고환을 제거합니다. 절개부는 봉합선이나 수술용 접착제로 봉합합니다. 수컷 반려묘는 합병증이나 특별한 우려 사항이 없는 한 보호자와 함께 당일 귀가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합병증이나 특별한 우려 사항이 있다면 수의사가 수술을 한 날 저녁에 수컷 반려묘를 데려갈 수 있는지 여부를 보호자에게 알려줄 것입니다.

암컷 반려묘는 난소 및/또는 자궁을 제거해야 하므로 절개 부위 또한 더 커집니다. 복부의 절개 부위가 커서, 관찰을 위해 하루 입원시키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다음날 퇴원할 수 있습니다.

일부 수의사는 반려묘의 목 주변에 깔때기처럼 두르는 나팔 모양 보호대 또는 엘리자베션 칼라, 종이 또는 플라스틱 보호대를 씌웁니다. 이것은 반려묘가 회복 중에 수술 부위를 긁거나 물거나 핥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대부분의 반려묘에게는 특별한 약물이나 후속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수의사가 반려묘의 수술 후 경과를 살펴봐야 한다면 반려묘를 반드시 제때에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우리 고양이가 달라지나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성화 후에 반려묘는 예전의 활기찬 본모습으로 빠르게 되돌아올 것입니다. 보호자가 잘 알고 사랑하던 바로 그 반려묘일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중성화 후 반려묘 급식

반려묘에 따라서는 중성화 후에 체중이 급속히 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올바르게 급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어덜트 퍼펙트 웨이트는 반려묘가 최적의 체중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영양소와 칼로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려묘를 중성화하여 얻을 수 있는 이점은 그 단점보다 훨씬 많습니다. 물론 사랑하는 반려묘를 수술시키는 것이 겁날 수도 있지만, 원치 않는 반려묘가 생기고, 반려묘가 집을 나가고, 반려묘가 다른 동물과 다툴 위험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보호자의 우려는 미미한 사항이며 중성화 수술은 진행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아직 중성화하지 않았다면 반려묘 중성화에 대해 수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기고자 약력

Jeanne Grunert

진 그루너트

진 그루너트는 버지니아 출신으로, 책의 저자이자 블로거 겸 프리랜서 작가입니다. 그녀는 구조된 반려묘 여섯 마리와 섀도우라는 이름의 구조된 반려견 한 마리와 함께 버지니아에 있는 자신의 약 6만 9천 제곱미터 규모의 농장에서 돌보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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